10월 27일 토요일에는 아동 환경 탐사대의 마지막 환경 탐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환경 탐사에는 경기도 화성 비봉습지공원과 공룡알 화석지를 방문하였습니다.
마지막 탐사인 것을 아는 듯이 하늘은 맑고 푸르렀습니다.
비봉습지공원에서 아동 환경 탐사대 고구마(고유미)강사님을 만난 후,
비봉습지공원에 계신 해설사님들께 전망대에서 간략하게 설명을 들은 후 망원경을 통해 습지를 보았습니다.
전망대 체험 후 본격적으로 고구마 선생님과 습지공원탐사를 시작하기 전 고구마 선생님의 제안이 있었습니다.
습지 탐사를 하는 동안 가장 빨갛고 가장 노란 나뭇잎을 한 개씩 찾아보자는 제안이었습니다.
열심히 나뭇잎을 찾고 친구들과 색을 비교하며 신나하는 아이들입니다.
본격적으로 습지 탐사를 시작하며 억새와 갈대, 달뿌리풀의 이야기도 들으며
습지공원에서 볼 수 있는 억새와 갈대를 비교하는 방법도 배워봅니다.
가을의 습지에서 평소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부들, 개구리 밥 등 식물도 관찰하고
부들의 잎도 직접 만져보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습지 탐사 도중 고구마 선생님이 준비해오신 일명 ‘코파스’를 만들어봅니다.
식물이 가진 향을 직접 맡아보고 선생님을 따라 만듭니다.
좋아하는 향의 식물을 더 넣어 나만의 코파스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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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공룡알 화석지를 방문했습니다.
육지가 되기 전 갯벌이었던 공룡알 화석지는 바닥에 아직 소금기가 있어 염생식물이 자랍니다.
“쓴 맛이 나요!”
“진짜 짠 맛이 나요!”
어린 퉁퉁마디는 옛날에 나물도 무쳐먹었다고 해서 맛도 한번 봅니다.
<단풍이 든 퉁퉁마디> <별 모양을 닮은 나문재>
나무들 대신 염생식물이 단풍이 들어 빨간 물결 같은 바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룡알 화석도 눈으로 보고 화석도 관찰합니다.
고구마 선생님이 준비해 오신 안대를 쓰고 옆의 친구에게 의지해
바람소리에 집중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바람이 갈대에 부딪히는 소리, 바람소리, 냄새에 집중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핫팩에 의지하며 진행한 탐사였지만
하늘도 맑고 아이들이 밝게 참여해주어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탐사는 끝났지만 연말까지 남은 아동 환경 탐사대의 발자국에 마지막까지 응원 부탁드립니다